스냅(SNAP) 주가가 광고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12.58달러로 시작한 스냅 주가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떨어진 후, 결국 3.57% 하락한 12.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가 하락은 클리블랜드 리서치가 스냅의 4분기 광고 동향에 대해 "혼재된" 전망을 내놓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클리블랜드 리서치는 브랜드 광고의 점진적인 약화와 메타, 틱톡 등 경쟁 플랫폼에 시장 점유율을 추가로 잃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스냅의 광고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틱톡을 둘러싼 법적 문제 등 소셜 미디어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은 사용자 참여와 광고 수익의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스냅의 거래량은 3천899만7천203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스냅의 향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일부 증권사는 스냅의 광고 사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달러까지 하향 조정했다. 소셜 미디어 업계에서도 스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