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SNAP) 주가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 항소 법원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2025년 1월까지 미국 내 사업을 비중국 소유주에게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앱 스토어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미국 법률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6일 발표된 이 판결은 스냅을 비롯한 경쟁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틱톡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시장에서는 틱톡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축소될 경우 스냅의 사용자 참여와 광고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둘러싼 국가 안보 우려와도 맞닿아 있어 향후 틱톡의 운명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 주식은 현재 1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12.17달러 대비 2.18%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