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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퇴출 가능성…스냅, 반사이익 기대감에 '훨훨'

스냅(SNAP)은 12월 6일 12.44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 종가인 12.17달러에서 2.22% 상승했다. 장중 한때 13.0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4천991만6천333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의 174.26%에 달했다.

스냅 주가 급등은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을 매각하거나 2025년 1월까지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라는 법률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틱톡의 미국 시장 존재가 줄어들 경우 스냅의 사용자 참여와 광고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의 결정은 주요 경쟁자인 틱톡의 경쟁 약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스냅을 비롯한 경쟁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홀로신 어드바이저스 LP가 약 340만 달러에 달하는 32만1천134주를 매입하는 등 최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스냅의 시장 지위와 미래 전망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