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문제와 중국 공장 책임자 사임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신 컴퓨터 칩이 수백 마일 주행 후 고장나 GPS 및 내비게이션 등 주요 기능에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생산된 차량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이 문제에 대해 테슬라는 아직 공식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적 결함이 규제 당국의 조사나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같은 날 테슬라 상하이 공장 책임자인 송강의 사임 소식도 전해졌다. 기가팩토리 확장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의 테슬라 운영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실적 개선에 기반하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Graniteshares 2x Long TSLA Daily ETF(TSLR)는 전일 종가 대비 3.37% 하락한 60.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