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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판매 40% 급감…TSLR '추락' 신형 모델Y도 '독'될까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올해 12월 20일 기준 유럽연합(EU) 지역 테슬라 차량 등록 대수는 40.9% 급감했다. EU 전체 차량 등록 대수가 올해 들어 15.2%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감소세다. 여러 유럽 국가의 전기차 정부 지원금 축소와 더불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둘러싼 논란도 테슬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감소 추세를 보이며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

차량 등록 감소 외에도 테슬라는 2025년 1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예정인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니퍼'라는 코드명을 가진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더 얇아진 헤드라이트와 주행거리 증가 등 디자인과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행 모델Y는 경쟁력을 잃어가며 가장 경제적인 전기차 10위권에서 밀려난 상태다.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잠재적 구매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테슬라의 판매 실적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Graniteshares 2x Long TSLA Daily ETF(TSLR)는 금요일 12월 20일 프리마켓에서 오전 6시 15분(현지시간) 기준 9.76% 하락한 46.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