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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폭풍전야? 엇갈리는 희비 속 31달러 마감

게임스탑(GME)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게임스탑은 금요일 2.09% 하락한 3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2.06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32.4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31.11달러까지 떨어진 후 31.3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706만665주로 평균 거래량의 67.07% 수준에 그치며 다소 한산한 거래를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게임스탑의 높은 공매도 잔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 사용자는 "지난 644거래일 중 463일 동안 공매도 잔고가 50% 이상이었다"며 숏스퀴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게임스탑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고객 수익보다 투자자 자본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옵션 시장에서는 금융 대기업들이 게임스탑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거래의 37%가 하락세를 예상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행사가 125.00달러의 하락적 콜 스윕과 24.00달러의 중립적 풋 스윕 등 주요 옵션 거래가 감지되면서 대형 투자자들이 게임스탑의 주가를 24.00달러에서 125.00달러 사이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레딧 사용자들은 "더 많은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거나 "새해 전 마지막 저가 매수 기회"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게임스탑의 향후 전략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짙게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