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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내부자 '줄매도'에 레딧 '갑론을박'... 31달러선 붕괴

게임스탑(GameStop)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내부자들의 매도 활동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7일 법무 자문 마크 헤이먼드 로빈슨이 1천577주를, 내부자 다니엘 윌리엄 무어는 895주를 매도했다. 이러한 거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됐으며, 게임스탑의 미래 전망에 대한 내부자들의 부정적 견해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시간과 네브래스카를 포함한 여러 게임스탑 매장 폐쇄 소식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숏 스퀴즈(공매도 세력의 손절로 인한 주가 급등) 가능성과 게임스탑의 미래 전망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 사용자는 현재 공매도 잔고 비율인 7.60%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스퀴즈가 발생하려면 공매도 비율이 15~20% 정도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게임스탑 주식의 변동성을 지적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할 경우 헤지펀드와의 거래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게임스탑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는 현재 31.81달러로, 전일 종가인 32.96달러 대비 3.49% 하락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228만1천997주를 기록했으며, 이는 평균 일일 거래량 1천109만2천298주의 20.57%에 해당한다. 이는 오늘 오전 거래 활동이 평균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