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공매도 관련 규제와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2025년 1월 2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공매도 보고 규정을 두고 투자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새 규정은 상당한 공매도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가 매월 보고 의무를 지게 하는 내용이지만, 일부 레딧 이용자들은 스왑 거래를 통해 공매도 잔고를 숨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 이용자는 "스왑을 통해 공매도 잔고를 숨길 수 있다면, 새로운 규정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시장 투명성과 잠재적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여기에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연방 조사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레딧에서는 연방 당국이 무차입 공매도와 관련된 일부 운용역 체포를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러한 추측과 SEC 규정 시행을 앞둔 논란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는 전일 종가 31.34달러보다 0.51% 하락한 3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1.84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31.18달러까지 떨어졌다. 오전 거래량은 253만5천273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1천60만9천256주)의 23.90% 수준에 머물며 다소 한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