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GME)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97% 하락한 32.3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종가인 32.96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게임스탑은 32.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32.9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31.4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684만2911주로 평균 거래량의 61.69% 수준이었다.
내부자 매도와 일부 매장 폐쇄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법무 자문 마크 헤이먼드 로빈슨과 내부자 다니엘 윌리엄 무어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미시간주와 네브래스카주를 포함한 여러 게임스탑 매장의 폐쇄 소식 역시 불안감을 키웠다.
레딧에서는 숏 스퀴즈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한 사용자는 "공매도 잔고가 7.60%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숏 스퀴즈가 발생하기에는 15~20% 정도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게임스탑 주가가 급등할 때는 헤지펀드보다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많아 변동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의와 더불어 부진한 연휴 매출 실적 전망, 경영진 개편 가능성, NFT 마켓플레이스의 정체 등도 게임스탑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