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로보틱스(SERV)의 주가가 8천만 달러 규모의 등록 직접 공모(Registered Direct Offering) 발표 이후 급락했다. 금일 종가는 전일 대비 18.70% 하락한 18.6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9.49달러로 시작해 20.4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7.75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평균 거래량의 264.76%에 달하는 2천168만8천905주로 급증했다.
이번 공모는 보통주 421만525주를 매각하는 것으로, 2025년 1월 7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에게는 약 8.5%의 희석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 소식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희석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서브 로보틱스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공존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공모 참여는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를 시사한다.
서브 로보틱스는 조달된 자금을 운전 자본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과 배송 로봇 함대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로봇 수를 100대에서 2천대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CES 2025 참가를 통해 자율 배송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자본 조달의 장기적인 이점보다는 단기적인 희석 우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