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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주식 매도·8000만 달러 유상증자…서브 로보틱스, 폭풍전야?

서브 로보틱스(SERV)의 주가가 알리 카샤니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샤니 CEO는 공시를 통해 이달 초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총 4만6천425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경영진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브 로보틱스가 7일 8천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421만525주를 발행할 예정인데,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약 8.5%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브 로보틱스의 주가는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 지표상으로는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추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서브 로보틱스는 전일 종가 18.61달러 대비 5.70% 하락한 17.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12달러까지 오르고 16.21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개장 30분 만에 거래량이 389만9천735주를 기록해 평균 거래량(845만1천96주)의 46.14%에 달하는 등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