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적 요인과 규제 변화로 비트코인이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와 채권 금리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 강화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법적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은 시장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연준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BITO)는 수요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2.52% 하락한 22.85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하락세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