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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BITO '휘청'...2억 달러 썰물

미·중 무역 갈등 심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이 2025년 2월 4일 구글 조사를 포함한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비트코인 ETF(BITO)가 추종하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당일 9만8199달러까지 3.6% 하락했다. 시장은 이러한 움직임에 즉각 반응했고, 월요일 미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에서 2억3500만 달러를 순유출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 중단 결정 이후 월요일에 나타난 일시적인 안정세는 재개된 무역 전쟁 우려에 빛을 바랬다. 짧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다시 드리우면서 디지털 자산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나스닥 선물 또한 0.6% 하락하며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BITO)는 현재 23.36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0.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