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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QQ, 기술주 '휘청'에 발목 잡히나…나스닥 약세 흐름 심화

기술주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TQQQ가 주로 추종하는 기술 섹터는 상승하는 국채 금리로 인한 대량 매도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채 금리 상승은 정부 부채 및 지출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연관되어 시장의 관망세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금리 변화에 민감한 고성장 기술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CEO가 퀀텀 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이 멀다는 발언을 하면서 퀀텀 컴퓨팅 관련주가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혼조세 역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른 섹터에서 일부 긍정적인 움직임이 관측되지만, 기술 업계 전반의 부진은 TQQQ의 약세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80.4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0.26%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