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는 1월 27일 8.77% 하락한 79.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식(DeepSeek)이 개발한 새로운 AI 모델에 대한 우려가 나스닥 100 지수의 급락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미국 경쟁사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개발됐다고 알려진 이 AI 모델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나스닥 100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17%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해 경쟁 압력에 대한 기술주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둔화 전망 또한 시장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