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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만1000선 '아슬아슬'…TQQQ, 79달러대 '휘청'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2만1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반에도 관망세가 짙게 깔린 영향이다. TQQQ는 나스닥 100 지수의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지수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프리마켓에서 잠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상승 모멘텀을 빠르게 잃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이 투자 심리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채권 시장의 변동성과 금요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추모일로 목요일 휴장했던 미국 증시는 한산한 거래를 보였다. 나스닥 100 지수를 포함한 주요 지수의 거래는 중단됐지만, 해외 전자 선물 거래는 계속되면서 2만1000선의 지지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통해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는 현재 79.9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0.83%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