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시장 조정과 거시경제 요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새해 최고치 경신 후 $3,300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며 상당한 조정을 받았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과 맞물린 현상으로, 비트코인 역시 24시간 동안 7.2% 하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잠재적 상승 반전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시장 안정 시 신고가 경신 가능성을 점쳐보지만, 주요 지지선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점은 단기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도 이더리움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가 12월에 25만6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시장은 2025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견조한 고용 지표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이전까지 암호화폐 시장을 뒷받침했던 요인을 약화시켰다.
이더리움 가격은 0.72% 하락한 $3,196.1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3,319.7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최저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