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오늘 2.07% 상승하며 2,788.48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이러한 자금 유입이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는 일반적으로 해당 자산에 대한 신뢰와 안정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24시간 이내에 이뤄진 대규모 투자는 이더리움이 전략적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부서가 규제 완화를 목적으로 재편된 것도 이더리움을 둘러싼 긍정적 분위기 형성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더불어 메타마스크의 '가스 스테이션' 기능 도입도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기능은 스왑 견적에 거래 수수료를 포함시켜 가스 수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원활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이더리움의 가스 한도 증가와 함께 이러한 개선은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를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 자금 유입과 메타마스크 기능 개선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이더리움 가격 상승세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