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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4시간 질주…SBIT '역주행' 왜?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1월 10일 1.84% 하락한 1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비트코인은 희귀한 기술적 패턴과 시장 분위기 전환에 힘입어 2.55% 급등한 9만 4885.1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4시간 연속 상승하는 '녹색 캔들' 행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기대감도 낙관적 분위기를 더했다.

매도 압력 완화와 더불어 전 세계 M2 통화량 증가에 따른 반등 예측도 비트코인 상승 전망에 힘을 실었다. 12월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강력한 25만 6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비트코인은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 거래 시간 동안 단기 투자자들의 손실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매수 기회를 시사하는 온체인 데이터가 비트코인 반등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