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ear 3X Shares ETF(TMV)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이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엇 파동 이론과 평균 회귀 분석에 따르면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기적인 3번 파동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금리가 50bp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곧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수출입 물가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도 이러한 금리 상승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5%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이는 장기 국채에 대한 레버리지 인버스 익스포져를 제공하는 TMV의 투자 전략과 일치하는 흐름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긴축 통화 정책과 자본 비용 증가 전망 속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예상되는 금리 인상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권 가격 하락 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TMV ETF는 이러한 시장 흐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9시 42분(현지시간) 기준 TMV는 4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41.65달러에서 상승한 수치다. 장중 최고가는 43.04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 금리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