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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발표 초읽기…TMV,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에 '주목'

다음 주 발표될 관세,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 미국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들 지표는 견고한 경제 상황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9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비재, 식품, 자동차, 의료 장비 등에 대한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높여 채권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아폴로 글로벌의 토르스텐 슬록은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을 의미하고 금리 인하 시점을 더욱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ICE 미국 20년 이상 국채 지수의 역방향 3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ear 3X Shares ETF(TMV)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인 TMV는 금리 상승 시 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견고한 경제 지표 발표와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TMV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월 31일 오후 3시 11분(현지시간) 기준 TMV는 직전 종가인 38.81달러에서 상승한 3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금리 상승 및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최고가 39.77달러를 기록한 TMV는 변화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