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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안전자산 쏠림…TMV, 국채 투자 '역발상' 주목

최근 발표된 관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약세 플래트너 트레이드에 반영되어 단기 인플레이션과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장기 국채 순매수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담보부 하루짜리 자금조달 금리(SOFR) 선물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강화하면서 단기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다.

국채뿐 아니라 금과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면서 순매수 포지션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미국 주식의 순매수 포지션은 감소했는데, 이는 관세가 기업 실적과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시사한다.

ICE 미국 국채 20년물 지수의 3배 역수익률을 추종하는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ear 3X Shares ETF(TMV)는 2월 4일 오전 9시 53분(현지시간) 기준 39.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관세 관련 경제적 우려에 대한 시장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