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 조치가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특히 단기 및 장기 금리 간 시장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관세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높여 단기 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 및 장기 금리 간 스프레드 확대에서 수익을 얻는 스티프너(steepener) 투자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인플레이션 전망으로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경기 침체 우려는 장기 금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자본 이득 가능성이 맞물려 장기 국채의 매력도는 높아지고 있다.
ICE 미국 국채 20년물 지수의 3배 역방향 성과를 추구하는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ear 3X Shares ETF(TMV)는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 국채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TMV와 같은 인버스 채권 ETF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월 3일 12시 32분(현지시간) 기준, TMV는 38.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종가인 39.57달러에서 하락한 수치다. 당일 최고가는 38.69달러, 최저가는 37.35달러를 기록하며 관세 부과 관련 상황과 투자 심리 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협상이나 관세 조정 등 경제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잠재적 요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