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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자금, 미국 장기국채로 몰린다…수익률곡선 평탄화 가속?

미국 고정 수익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장기 국채와 회사채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률곡선 평탄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BofA 글로벌 리서치가 2월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 미국 국채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감소하는 반면 중장기 미국 국채 펀드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연준의 외국인 관리계좌에서 보유 자산이 130억 달러 증가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이는 외국 중앙은행 등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o) 프로그램에서 장기 미국 국채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에 예치된 외국인 관리계좌 자산 중 미국 국채 보유분이 130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 중앙은행 등의 환매조건부채권 프로그램 이용은 같은 기간 18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히며 최근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적 자산 이동을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수익률곡선 평탄화 추세 속에서 잠재적 수익률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