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채 시장은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고용은 16만5천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견고한 경제 상황 속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필요성을 재고하게 할 수 있는 수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4% 상승이 예상돼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금 확인될 수 있다.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등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가 장기 중립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시사하며 통화 완화 여지가 제한적임을 암시했다.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 또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높은 금리 환경은 차입 비용 증가를 반영하며 투자와 소비 등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미 5%에 근접했는데, 이는 경제 지표 및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보여준다.
ICE 미국 국채 20년 이상 지표의 역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ear 3X Shares ETF(TMV)는 1월 10일 오전 6시 31분(현지시간) 기준 4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치인 42.7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 경제 및 정책 변화 속에서 국채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