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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훈풍, TQQQ 늪에 빠뜨리다…나스닥 3배 레버리지 추락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는 2025년 1월 10일 4.77% 하락한 76.83달러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나스닥 100 지수가 큰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고용은 25만6천개 증가해 예상치인 16만4천개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4.1%로 하락했다. 이처럼 견조한 고용 시장 지표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시점 전망도 10월로 늦춰지고 있다.

고용 호조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가 6.2%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의 약세로 나스닥 100 지수는 1.57% 하락한 20,847.58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반도체 수출 규제 가능성 또한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심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