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시장의 예상 밖 호조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에서 강한 고용 성장과 4.1%까지 떨어진 실업률이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이러한 거시경제 환경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감소와 온체인 데이터상 활성 주소 감소 추세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압수된 실크로드 마켓플레이스의 비트코인 6만9천 개가 시장에 매도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ETF(BITO)는 토요일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 23.03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대비 0.83%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