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매파적 연준 기조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등 거시경제적 요인과 기술적 분석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은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이번 주 초 보고된 대규모 인출을 포함해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거래소 잔고가 증가하는 현상은 투자자들의 자산 청산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상승 반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더리움이 전형적인 상승 신호인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패턴 완성 시 상당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은 이더리움이 4천 달러 바로 아래에서 저항선을 형성하며 이것이 넥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저항선 돌파 시 새로운 고점 경신, 심지어 애널리스트 미키 불이 제시한 7천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더리움은 금일 0.50% 하락한 3,249.8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3,268.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현재 수준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