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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0만 달러 ETF '썰물'에도…이더리움, NFT 날개 달고 '훨훨'

이더리움 가격이 오늘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시장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는 총 6천85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피델리티의 FBTC ETF에서만 6천540만 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망세 확산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 전반의 상황과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유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활성화도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기반 NFT 판매량은 13.09% 증가한 6천19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매자 수는 감소했지만, NFT 거래 규모가 커진 것은 소수의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의 시장 전략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다. NFT 판매량 증가는 ETF 자금 유출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며 이더리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더리움은 오늘 0.36% 소폭 상승하며 3,277.995달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