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BITO)는 1월 13일 1.34% 하락한 22.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로 인해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나타나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0.72% 하락한 9만3천814.1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실크로드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과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우려도 비트코인 하락 전망에 힘을 실었다. 전반적인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자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이 긴축 통화 정책 전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1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