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거시경제적 요인과 시장 분위기 변화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금요일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이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의 실크로드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과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에 대한 우려도 비트코인 하락 전망에 힘을 실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이러한 매도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확산했다. 비트코인 ETF(BITO)는 월요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2.78% 하락한 22.41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하락세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