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유리한 지정학적 상황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은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수용 확대를 시사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연합(EU)의 첫 암호화폐 규제 도입과 함께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채택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정명령 계획 보도 또한 시장의 낙관론을 키우고 있다. 해당 명령에는 새로운 암호화폐 위원회 구성과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를 제한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 완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9만6천 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화요일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6.35% 하락한 10.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