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고 근원 CPI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가격이 급등하는 모양새다. 수요일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5.94% 하락한 10.13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미국 CPI는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3.3%에서 3.2%로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근원 CPI 하락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알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