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변동 가능성 등 대외적 요인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요일 발표된 12월 CPI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근원 인플레이션의 긍정적 추세를 시사하며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잠재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전통 자산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 도입 역시 시장의 복잡성을 더하는 요소다.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을 통한 이번 대출 서비스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새로운 유동성 확보 수단을 제공하지만, 시장 변동성에 대한 새로운 변수로도 작용할 수 있다.
Proshares Ultrashort Bitcoin ETF(SBIT)는 목요일 오후 12시 20분(현지시간) 기준 0.20% 상승한 10.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