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고조 속에 애플 주가가 하락하며 관련 ETF도 약세를 보였다. 2월 3일 Direxion Daily AAPL Bull 1.5X Shares(AAPU)는 6.7% 하락한 30.6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애플 주가가 3.19% 떨어진 228.46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보복 조치와 세계 무역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증시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의 수익성이 견조할 것으로 평가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경쟁 심화와 중국 공급망 의존에 대한 우려로 최근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과 바클레이즈의 목표 주가 하향 조정 소식은 애플 주가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