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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장 폭풍전야…SCO, 3% 하락, 러시아는 증산? OPEC+는 감산?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Crude Oil ETF(SCO)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북해 원유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약 560만 배럴에 달하는 8개의 화물이 거래되는 등 이례적인 거래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거래가 한산한 12월에 이러한 활동이 나타나면서 향후 유가 향방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북해 시장은 전 세계 원유 가격의 주요 기준인 Dated Brent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원유 출하량 증가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러시아의 원유 출하량은 하루 57만 배럴 증가한 336만 배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OPEC+ 회의 직전에 발표된 수치다. 중국의 겨울철 수요 증가 전망과 맞물린 공급 증가로 러시아 ESPO 블렌드유의 현물 프리미엄은 ICE 대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한편, OPEC+는 감산 기간을 2025년 1분기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시장 상황 속에서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Crude Oil ETF(SCO)는 현재 17.95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3.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