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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연장에도 유가 급락…SCO '뜻밖의 반등'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조치 연장 결정과 대규모 매도 거래 등의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OPEC+는 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수요 약화 우려를 이유로 감산 조치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의 부진한 수요 전망과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로 유가 전망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한 은행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4천 계약을 매도하는 대규모 거래를 단행하면서 유가는 수 분 만에 1% 넘게 급락했다. 특히 OPEC+ 회의 직전에 이뤄진 대규모 매도 거래는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Crude Oil ETF(SCO)는 금요일인 6일 프리마켓에서 오전 6시 22분 기준 2.12% 상승한 18.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