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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에도 유가 하락…SCO, '역발상' 투자자에겐 기회?

원유 시장이 OPEC+의 감산 연장 결정에도 불구하고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3개월 연장 결정은 예상된 조치였으나,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24년 12월 6일 기준 배럴당 약 67.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속적인 공급 과잉과 OPEC+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 압력을 키우는 가운데, 특히 부정적 추세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더들이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시추공 수 증가는 공급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며 원유 시장의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인 589개로 7개 증가한 시추공 수는 원유 공급 증가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달러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예상 범위 내에 머물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시장 흐름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ProShares UltraShort Bloomberg Crude Oil ETF(SCO)는 12월 6일 오후 3시 4분(현지시간) 기준 2.66% 상승한 18.8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