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P 500 지수 하락은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의 약세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가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으로 주식 가치평가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기업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가 하락과 맞물려 밸류에이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동일 가중 S&P 500 지수는 11월 말 대비 저평가된 상태다.
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 지수는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확대로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기준 VIX는 전장보다 상승한 13.74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 종가는 12.77이었다. 이는 밸류에이션과 성장 기대치 변동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 프리미엄을 재평가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