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새 관세 '폭탄'…증시 휘청, VIX '공포' 확산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관세 발표가 미국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을 드리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S&P 500 지수의 시장 폭이 좁아지고 있다. 이는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잠재적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치주는 성장주보다, 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관세 영향에 취약한 모습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하락 위험에 대비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변동성 확대 전망과 풋옵션 매도 증가로 투자자들의 하방 위험 헤지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능성 등 추가적인 악재 발생을 경계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1월 31일 오후 4시 2분(현지시간) 기준 VIX는 16.79로 전일 종가인 15.84에서 상승했다. 이는 새 관세로 인한 잠재적 변동성 확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