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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시카고에 퀀텀 심장 이식…600억 달러 '퀀텀 수도' 꿈꾼다

IBM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국립 퀀텀 알고리즘 센터를 설립한다. 일리노이주와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일리노이주를 퀀텀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이 센터는 일리노이 퀀텀 및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파크에 조성되며, IBM의 차세대 퀀텀 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투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 발전과 글로벌 과학 인재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최대 6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를 통해 일리노이주가 "글로벌 퀀텀 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시의회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퀀텀 컴퓨팅 캠퍼스 조성을 위한 구역 설정을 승인하면서 프로젝트 추진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센터는 초기에는 하이드 파크 연구소에서 운영되다가 새롭게 건설될 파크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일리노이주 정부의 5억 달러 지원금을 포함해 쿡 카운티와 시카고시의 추가 지원도 예정돼 있다.

IBM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퀀텀 컴퓨팅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추가적인 연방 연구 보조금과 민간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IBM의 주가는 12월 12일 232.26달러에 마감하며 전일 종가인 230.12달러 대비 0.9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