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은 2024년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특히 성장세를 보이는 생성형 AI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IBM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76억 달러를 기록했고, 소프트웨어 매출은 레드햇 매출 16% 증가에 힘입어 10% 상승했다. 생성형 AI 예약은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 분기 대비 20억 달러 증가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고객들이 AI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IBM을 찾고 있다"며 AI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강조했다.
IBM의 총이익률도 개선됐다.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마진은 40bp(1bp=0.01%포인트) 상승한 59.5%, 운영 마진은 50bp 상승한 60.6%를 기록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127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하이브리드 플랫폼과 솔루션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부문의 호조가 이러한 재무적 성과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IBM은 2025년 매출이 최소 5% 성장하고 잉여현금흐름은 1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IBM 주가는 1월 29일 228.63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 종가 대비 1.32% 상승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7.68% 급등하며 24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