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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 1160만 달러 보통주 전환…레딧 '매각' 촉각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데빈 누네스 전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들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보통주로 전환된 것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누네스 전 CEO의 RSU 32만5천81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약 1천160만 달러의 과세 소득이 발생했다. 레딧 이용자들은 누네스가 주식을 매각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이용자는 "그가 주식을 매각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보통주 전환은 TMTG의 다른 임원 3명에게도 적용됐으며, 이들의 RSU 28만1천923주가 보통주로 전환됐다.

레딧 이용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한 양식 4 제출 이후 언론의 오보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언론이 종종 재무 정보를 잘못 해석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식으로 보도한다며, RSU의 보통주 전환이 대규모 주식 매각으로 와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임원들이 분기 종료 후 공시 전까지의 조용한 기간(quiet period)에 있지 않기 때문에 TMTG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TMTG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5% 하락한 3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