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가 출시한 암호화폐 토큰 $TRUMP의 가치 변동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RUMP 토큰은 주말 동안 급등했지만, 일요일 밤 시가총액이 15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보유량이 그의 순자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러한 변동성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일요일에 자신의 밈 코인을 출시하면서 두 토큰의 가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시장 분위기도 더욱 불안해졌다. 이들 밈 코인의 투기적 성격과 도널드 트럼프의 공직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이해 상충 문제는 정부 감시 기관과 윤리 담당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감시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에 대한 투자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전일 종가 41.00달러 대비 1.46% 하락한 40.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1.80달러로 출발해 현재까지 최고 43.45달러, 최저 39.57달러를 기록했다. 개장 30분 만에 거래량은 3천11만2천740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 3천569만 주의 84.37%에 달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