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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업, '무죄' 날개 달고 35달러 돌파…틱톡 지지 발언은 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이 1월 10일(현지시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2.23% 상승한 35.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34.09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35.8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거래량은 613만9천179주로 평균의 15.86%에 그쳐 매우 저조했다.

주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뉴욕 '비밀 유지 자금' 사건에서 '무조건적 면제'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법적 결과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트루스 소셜의 경쟁자인 틱톡에 대한 미국의 잠재적 금지 가능성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법원의 틱톡 사건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 주식들이 반등 모멘텀을 얻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과 달리 틱톡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경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