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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업, 310만 달러 매출에 1억 달러 적자…주가 급락, '거대손실'의 그림자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DJT) 주가가 1월 17일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DJT는 41.80달러로 출발했으나 2.37% 하락한 40.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43.45달러, 저점은 39.57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949만7127주로 평균 거래량의 약 82.76%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취임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주요 투자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자금력이 풍부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규모의 옵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옵션 거래 중 상당 부분이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하락 위험을 시사했다. 특히 풋옵션과 콜옵션을 혼합한 23건의 특이 옵션 거래가 포착되면서, 투자자들이 주가의 큰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25.00달러에서 11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식을 둘러싼 투기적 거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310만 달러의 매출에 1억434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