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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폭풍…'델타 헤지' 덫에 걸린 주가, 40달러선 붕괴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주식이 대규모 델타 헤지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거래량의 18%를 차지하는 이 델타 헤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 변동성과 헤지 활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델타 헤지는 트레이더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지션을 조정하며 시장 움직임에 대한 중립적인 익스포져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거래량으로 실행될 경우 매도 압력을 높여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촉발된 정책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당선 이후 여러 부문에서 정책 변화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 행정부의 경제 정책, 특히 잠재적인 관세 도입과 세금 감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이미 채권 시장의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델타 헤지와 맞물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월 14일 오전 8시 41분(현지시간) 기준,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주식은 전일 종가인 42.91달러 대비 6.36% 하락한 40.17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