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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6.2%↓ 쇼크…SPY, 10년물 금리 급등에 '휘청'

미국 S&P500 ETF(SPY)는 2025년 1월 7일 588.63달러로 1.13%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1.11% 하락한 5,909.03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과 견조한 경제 지표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구인·이직보고서(JOLTS) 발표 이후 4.69%까지 급등하며 202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월 일자리 수가 809만8000개로 예상치를 웃돈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또한 예상보다 높은 54.1을 기록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러한 경제 지표는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 중심의 테크 섹터에 압력으로 작용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6.2% 하락하며 테크 섹터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헤지펀드들이 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을 매도하며 올해 관망세를 보인 것도 시장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