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식(DeepSeek)의 부상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의 가치평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엔비디아 시가총액 하락을 야기했다. 이는 S&P 500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회의와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매파적 발언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발표된 내구재 주문 감소는 시장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특히 운송 부문의 예상 밖 주문 감소는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관세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요인들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BofA 증권 보고서에 나타난 에너지 및 기술 섹터 중심의 ETF 자금 유출 역시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적 태도를 보여준다.
미국 S&P500 ETF(SPY)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599.0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0.06%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