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며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S&P 500 지수 상승에 기여했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동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딥시크(DeepSeek) 관련 우려로 나스닥 100 지수는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Stoxx 600 지수 등 유럽 증시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대안으로 가치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은 대형 기술주를 "래그니피센트 7(Lagnificent 7)"이라고 지칭하며 올해 부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는 정보기술 섹터가 S&P 500 지수 수익률을 밑도는 현상과 맞물린다. 미국 S&P500 ETF(SPY)는 금요일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기준 0.73% 상승한 609.47달러를 기록했다.